[경북 울진군서 발견된 비석, 신라비 중 가장 오래된 것]
● 앵커: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서 발견된 비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 비석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증이 됐습니다.
● 기자: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서 발견된 비석은 현재까지 판독결과 우리나라 신라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증되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재 관리국 전문위원들과 고고학회 회원들이 현지에서 비문과 탁본을 판독한 결과 비문처년이 갑진년 정월 15일로 시작되고 비문에서 자치통감에 기록된 법흥왕의 이름인 모직지란 단어와 서기 550년 이전에 사용된 간지가 나와 이 비문은 법흥왕 11년 서기 524년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 이명식 교수(대구대): 제일 모두에 나오는 간지로 봐서 신라 법흥왕 11년 즉 524년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신라의 지방통치관계를 밝힐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기자: 관련학자들은 또 이 비석은 신라가 영토를 확장한 뒤 복성민들에게 통치 내용을 알리는 포구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충북 단양에서 발견된 적성비와 같은 순의비로 보고 있습니다.
울진군에서 MBC뉴스 임해도입니다.
(임해도 기자)
뉴스데스크
경북 울진군서 발견된 비석, 신라비 중 가장 오래된 것[임해도]
경북 울진군서 발견된 비석, 신라비 중 가장 오래된 것[임해도]
입력 1988-04-16 |
수정 198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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