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개표소[전용성]

[부산 동구 개표소]

● 앵커: 네, 서울 종로에서 이번에는 부산 쪽으로 마이크와 카메라 넘겨봅니다. 받아주십쇼.

● 기자: 네, 여기는 부산 동구 개표소입니다. 이곳 동구 개표소는 아직 개표가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운송이 되기 시작한 투표함이 조금 전 8시 신 두개 모두 개표소 입구에 도착이 됐지만은 아직 개표소 안까지 운반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개표소 안에는 부재자 투표함을 열어서 매수 확인 작업만을 한 채 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동구 개표소에는 150여명의 개표 참관인들이 오후 6시부터 개표 준비를 갖추고 있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서 백열등이 켜지고 소방차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구에 개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은 투표함 운반 문제와 개표 참관 문제를 놓고 선관위 측과 야당 측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측은 참관인들을 운동장까지 출입을 허용해서 현재 3백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있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나서서 학생들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동구 개표소에는 현재 부재자함만 열어 매수만 확인해두고 있고 나머지 투표함이 속속 개표소 안으로 도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정 집계된 동구의 투표율은 총 유권자 129,454명 가운데 104,888명이 투표를 해서 8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구 개표소에서 MBC뉴스 전용성입니다.

(전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