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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개표소[윤정식]

강원도 춘천시 개표소[윤정식]
입력 1988-04-26 | 수정 198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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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개표소]

    ● 앵커: 네, 이번에는 강원도 춘천에 윤정식 기자 받아주시죠.

    ● 기자: 네, 춘천시 개표소는 춘천시 민방위 교육장 지하에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아직 본격적인 개표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도착한 부재자 투표 4천여 매를 정리하고 있고 현재 춘천시내 44개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서 곧 개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에 차질이 없도록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각종 비상 시설을 마련해 놨으며 개표 종사원들도 행사된 주권이 혹시라도 잘못 해석되는 일이 없도록 어느 때보다 긴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투표함이 도착하는 추세로 봐서 춘천시 개표소에서는 8시 40분을 전후에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내일새벽 5시쯤에는 개표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춘천시내 투표율을 전체 유권자 102,560명 가운데 81,500명이 투표를 해서 79.5%를 기록했으며 이 투표율을 지난 대통령 선거와 84년 12대 총선의 92%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이처럼 투표율이 낮은 것은 유권자들의 총선관심이 다른 선거 때보다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인데 중계차가 나가 있는 이곳 춘천시 개표장만 해도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에 긴박감 도는 분위기나 지난 84년 총선 때에 무언가 꼭 이루려는 각오등도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약간 산만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태백시는 저년 7시 15분에 45개 투표함 가운데 41개에 투표함이 도착하자 곧바로 개표를 시작해 강원도 내에서 가장 먼저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원주를 포함한 모두 8개 개표소가 이 시간 현재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투표함에 모아진 미니에 확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곧 묶음으로 들어날 우리 국민의 참뜻은 비방과 흑색선전, 금전 타락으로 이어졌던 모든 시비를 깨끗하게 가려줄 것입니다.

    춘천에서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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