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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민당 상황실[임흥식]

평민당 상황실[임흥식]
입력 1988-04-26 | 수정 198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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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민당 상황실]

    ● 앵커: 이번에는 평민당 상황실의 중계차입니다. 임흥식 기자 마이크 받아주시죠.

    ● 기자: 네, 평민당 투개표 상황실입니다. 전국에서 개표가 시작되자 이곳 상황실 요원들은 각 지구당에서 올라오는 각종 개표상황을 비롯해 8시부터 시작되는 텔레비전 개표방송을 시작해 시선과 청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황실에는 대형 텔레비전과 전화 25대를 새로 설치하고 또한 각 지역구에 득표 상황을 기록할 대형 상황판이 벽면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본격 가동된 이곳 평민당 사무실에는 당직자와 자원봉사대원 50여명이 어젯밤부터 철야로 상황실을 지키고 있는데 특히 각 지구당과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하는지의 비상 연락망을 통해 수시 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투개표 참관요령등을 개표소 참관인과 각 지구당에 시달한 평민당은 만일 부정개표상황이 발생될 경우 당내 부정선거대책위원회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강구할 만반한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엔 8명으로 구성된 5분 대기조 4개 팀을 구성해놓고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황실에서는 오늘 오전에 발생한 동대문구 장안동 사건과 울산 동구을 사건 등을 주시하고 현지에서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평민당에 김대중 전 총재와 박영숙 총재 대행은 오늘밤 당사에 들려 상황실과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텔레비전 개표 상황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과연 평민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가 또한 제1야당을 평민당이 차지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지금 이 시간 이곳 평민당 상황실에 눈과 귀가 쏠려있습니다.

    평민당 상황실에서 MBC뉴스 임흥식입니다.

    (임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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