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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구본홍]

노태우대통령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구본홍]
입력 1988-04-26 | 수정 198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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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대통령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

    ● 앵커: 그럼 여기서 잠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선희학교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노모 김태안 여사와 김옥숙 여사와함께 투표했습니다.

    구보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3분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 선희학교에 주민들에 박수를 받으며 도착해서 일찍들 나오셨군요, 라며 주민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노모에게 줄지어 서있던 동네 주민들을 소개하고 우리도 줄을 서야겠다고 대열 뒤로 가려 했으나 주민들의 양보로 먼저 투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동대 청운 동장 등에 안내로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 종사원들을 격려한 뒤 주민등록증과 도장 투표통지표 등을 제시하고 투표용지 등을 받아서 기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먼저 기표를 마치고 나와서 노모와 부인이 기표를 끝내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투표를 끝낸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40년 헌정사를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독재와 민주 체제논쟁과 정통성 시비를 얼룩진 선거를 치러왔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말끔히 씻어져 매우 떳떳한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또 어제까지는 자유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했고 일부 과열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지만은 이제는 엄숙한 마음으로 현명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이번 투개표가 공명정대하고 질서 있게 실시돼야 함을 물론 후보들도 모두 국민 심판에 승복함으로서 이번 선거가 한 차원 높은 민주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어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우리 국민은 세계를 놀래게 할 만큼 크나큰 민주역량을 과시했던 것처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다시 한 번 민주역량을 과시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구본홍입니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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