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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형 국회의장, 김용철 대법원장 등 투표[이상룡]

이재형 국회의장, 김용철 대법원장 등 투표[이상룡]
입력 1988-04-26 | 수정 198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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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형 국회의장, 김용철 대법원장 등 투표]

    ● 앵커: 이재형 국회의장등 삼부요인과 여야 대표 그리고 전 총재들도 오늘 해당 투표소에 나가 유권자로서 참정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상룡 기자입니다.

    ● 기자: 이재형 국회의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사직동사무소에 마련된 사직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이번 13대 총선까지 13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모두 치러왔으나 이번 선거처럼 심한 불법이 행해진 적은 없었다고 밝히고 정부와 각 정당은 올바른 민주주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아서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대법원장은 오늘 용산구 한남 2동 여성지역생활관에 마련된 한남 2동 제2투표구에서 부인 권문교 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이현재 국문총리는 서울 삼청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부인 김효안 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이현재 총리는 그동안 소선거구제에서의 선거운동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문제점을 제기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개표과정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은 충분한 대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정당의 최문식 대표위원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성숙 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최대표는 투표후 기자들에게 이번 총선은 국민이 직접 뽑은 새 대통령이 소신껏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민주당 전 총재는 부산시 서구 동대신 3동 사무소에서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김영삼 전 총재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심판대에 섰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서울 동교동 동교 유아원에 마련된 동교동 제2투표소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김대중 전 총재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느냐에 여부를 가늠 짖는 분기점이라고 말하고 현 정권이 관권과 금권을 총 동원한 현실을 볼 때 선거결과를 낙관할 수 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부여읍 고아리 소방회관에 설치된 제1투표소에서 부인 박여옥여사와 함께 투표했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투표를 한 뒤에 경건한 마음으로 주권자의 심판과 선택을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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