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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총선 개표 결과[이인용]

13대 총선 개표 결과[이인용]
입력 1988-04-27 | 수정 198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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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총선 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7일 수요일 밤 MBC뉴스데스크입니다.

    13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의 이변과 충격을 연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이 원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함으로써 앞으로의 정국 향방은 예측할 수 없는 파란을 예고하고 있고 국정수행에도 상당한 곡절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평민당 이 제1 야당으로 부상하고 공화당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해 실질적인 4당 체제가 구축됨으로써 국회 운영 체제를 포함한 대대적인 정계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충격은 지역당의 출현을 야기한 엄청난 지역감정이 깊은 앙금을 이루고 있음을 우린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젯밤부터 철야로 진행된 개표작업은 전국 224개 선거국 가운데 한 개를 포함한 223개 선거구에서 모두 완료됐습니다.

    그럼 오늘밤 총선소식은 개표결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인용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정당별 의석분포를 보면 민정당 이 86석 평민당 이 54석 민주당이 46석 공화당이 27석 한겨레 당이 1석 무소속이 9석입니다.

    이에 따라 구로 갑 구에 개표결과와 관계없이 확정된 전국구 의석까지 합치면 주요4당은 민정당의 경우 124석이 확정됐으며 평민당 은 70석 민주당의 59석 공화당은 35석이 됩니다.

    그러나 구로 갑 구에서는 현재 민정당과 평민당의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민정당 이나 평민당 이 1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각 정당에 지역별 의석 분포는 42개 지역구 가운데 41개 의석이 확정된 서울에서 민정당 이 9석 평민당 이 17석 민주당이 10석 공화당이 3석 무소속 2석입니다.

    15개 지역구인 부산에서는 민주당이 14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었고 민정당 이 1석을 확보했습니다.

    대구에서는 8개 지역구를 모두 민정당 이 차지했고 인천해서는 7개 지역구 가운데 민정당 이 6석 민주당이 1석을 얻었습니다.

    평민당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광주에서는 5개 지역구 모두를 예상대로 평민당 이 석권했고 경기도에 경우 28개 지역구에서 민정당 이 16석 평민당 이 1석 민주당이 4석 무소속이 1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를 보여온 강원도에서는 민정당 이 14개 지역구 가운데 8개 의석만을 얻어 예상외에 부진을 보인반면 민주당이 3석 공화당이 1석 무소속이 태백과 동해에서 당선돼 2석을 차지했습니다.

    충청북도에 9개 지역구는 민정당과 공화당이 각각 7개와 2개 의석으로 나뉘어 차지했습니다.

    공화당의 표밭인 충남에서는 18개 의석가운데 공화당이 13개 의석을 얻었고 민정당과 민주당이 각 2석 무소속이 1석을 확보했습니다.

    전라북도에 14개 지역에서는 평민당 이 기대한 이상으로 전 지역구를 휩쓸었고 전라남도에 18개 지역구에서도 후보 등록이 무효로 처리된 신안에 한화갑 후보를 제외한 17명의 평민당 후보가 전원 당선됐습니다.

    신안에서는 한겨레 당의 박형우 후보가 당선돼 한겨레당 에서 유일한 국회의원 당선자가 됐습니다.

    21개 지역구에 경상북도에서는 민정당 이 17개 의석을 확보했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2석씩 차지했습니다.

    경상남도에 22개 지역구는 민정당 이 12석 민주당이 9석을 차지해 양당이 반분한 양상을 보였으며 무소속이 1석을 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무소속 당선자를 많이 당선해낸 제주도에서는 이번에도 3개 의석가운데 무소속이 2석을 얻었고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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