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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현 전 서울시장 검찰에 소환 내일 구속 방침[박노흥]

염보현 전 서울시장 검찰에 소환 내일 구속 방침[박노흥]
입력 1988-04-27 | 수정 198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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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보현 전 서울시장 검찰에 소환 내일 구속 방침]

    ● 앵커: 염보현 전 서울시장에 복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는 오늘 오후 7시 염씨를 소환해서 뇌물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노흥 기자입니다.

    ● 기자: 염보현 전 서울시장이 우장산 공원 건립공사와 관련해 주식회사 한양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후 7시 자신의 승용차 편으로 검찰청사에 도착한 염보현 씨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바로 15층 조사실로 올라가 강신욱 부장검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오늘낮 수배 중이던 주식회사 한양 배종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배회장이 서울 강서구 우장산 공원의 수의 계획과 관련에서 염 씨에게 1억여 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염보현씨와 배회장의 대질심문을 통해 정확한 뇌물액수와 전달방법 등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뒤 내일 염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배회장과 주식회사 한양의 총무이사이자 염 씨의 처남인 유건상씨를 조사한 결과 유씨과 배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염 씨에게 전달해준 사실도 밝혀내고 재판과정에서 이들이 진술을 범벅할 것에 대비해 이들의 진술에 대한 증거보존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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