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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대 폭락[김기성]

주가 최대 폭락[김기성]
입력 1988-04-27 | 수정 198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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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최대 폭락]

    ● 앵커: 그러면 오늘 주가폭락의 원인과 향후 장세를 분석해 드립니다.

    경제부 김시성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부터 전업종에 걸쳐 하한가에라도 주식을 팔겠다는 투매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25.97포인트 떨어진 618.73을 기록함으로써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 김진국 사장(럭키투자 자문회사): 현재 증권시장은 원화절상 가속, 시중 자금의 경색 등으로 해서 연초의 상승국면후에 조정국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결과에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정국불안 심리가 많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 기자: 관리종목들만 상한가까지 올랐을 뿐 하루 하한가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무려 322개 종목이 하한가 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자는 주문이 줄어들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화랑장세때의 4분에 1수준에 불과한 408만주와 662억 원에 그쳤습니다.

    ● 손영보 이사(현대증권): 과거 예를 볼 때 장외 요인으로 인한 주가폭락은 흔히 있었지만은 이러한 요인이 증시에 큰 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폭락도 제반 증시여건을 감안할 때 곧 회복되리라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하락의 분위기에 편승한 뇌동매매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장이 끝날 무렵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있었지만은 대부분 하한가 잔량을 소화하는데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기성입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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