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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앞 광장서 아리랑 축제[이상용]

국립극장앞 광장서 아리랑 축제[이상용]
입력 1988-04-30 | 수정 198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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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장앞 광장서 아리랑 축제]

    ● 앵커: 오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립극장앞 광장에서 아리랑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아리랑 축제에서는 전국에 아리랑 소리꾼 그리고 아리랑 동호회 또 관중들이 함께 어울려서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이상용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국립극장 예술진흥회가 주최한 아리랑 축제는 잊혀 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 가락인 아리랑을 일반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축제 형태로 발전시켜 보려는 의도로 기획된 것입니다.

    축제 행사의 절정은 국립극장 앞 광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전통 아리랑 부르기와 아리랑 음악회입니다.

    전통 아리랑 부르기 무대에는 정선 아라리, 강릉 사리랑, 밀양 아리랑, 인재 뗌목 아리랑 등 전국 6개 팀에 전통 아리랑 소리꾼 38명이 초청돼 원형 그대로의 자기 고장 아리랑을 흥겹게 노래해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열린 아리랑 음악회에서는 음악평론가 한상일 씨가 각 지방의 아리랑을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신 아리랑 12곡이 노래와 함께 국악 관연악단 시나위에 의해서 연주됐습니다.

    ● 이광수 사무국장(국립극장 예술 진흥회): 옛날엔 우리 아리랑이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었는데 근래에 와서는 아리랑이 뭔지 또는 신 아리랑은 알아도 전통적인 우리 아리랑은 잘 모른다 말이죠. 그래서 이것을 하나의 축제와 시켜서 결국은 외국의 미오나 쌈바가 대단한 축제가 되듯이 한국 하면은 아리랑 축제 아리랑 축제 하면은 한국이라는 아주 큰 명칭을 달수 있도록 그러한 의미에서 만들었습니다.

    ● 기자: 국립극장 예술진흥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림픽 경기기간 동안에도 아리랑 축제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모든 국민들의 참여 속에 이 같은 축제 행사를 같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용입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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