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서울올림픽 불참 단언]
● 앵커: 김일성은 북한이 서울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시나노 모잠비크 대통령이 오늘 말했습니다.
외신부 이윤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일본을 방문중인 시사노 모잠비크 대통령은 오늘 일본 기자클럽회견에서 북한의 김일성이 서울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사노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기 전 북한에 들러 김일성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때 김일성은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면 두개의 한국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일본 외무성의 수뇌는 김일성이 직접 처음으로 서울올림픽 불참을 밝힌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낸 후 그러나 앞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참가를 권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체육계인사들은 북한 측이 주장해온 공동개최는 IOC헌장을 고치기 전에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명분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이윤종입니다.
(이윤종 기자)
뉴스데스크
김일성, 서울올림픽 불참 단언[이윤종]
김일성, 서울올림픽 불참 단언[이윤종]
입력 1988-05-24 |
수정 198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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