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제4차 정상회담, 중거리 핵미사일폐기 협정비준서 교환]
● 앵커: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오늘 4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끝내고 중거리 핵미사일 폐기협정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새로운 핵 군축의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워싱턴 조정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핵 군축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미,소 양국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6시 20분, 중, 단거리 핵의 전면폐기를 규정한 INF조약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핵 군비 증강시대의 종언을 구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이 비준서 교환이야말로 핵군축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도 이 상징적 의식의 역사성을 지적하고 INF조약은 희망의 결실이며 솔직함과 현실주의가 낳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 레이건 대통령: 지금까지의 성과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 특파원: INF조약이 발효됨으로써 미,소 양국은 앞으로 3년간 중, 단거리 미사일 2,700여개를 모두 폐기하게 됩니다.
한편 전략 핵무기 감축 협상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고 가능한 연내 타결에 대한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으나 미 상원의 양당 원내총무는 성급한 협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조인식에 앞서 열린 레이건, 고르바초프 사찰 정상회담은 양국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어제 외무장관과 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됐던 의제를 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계속된 일정으로 레이건 대통령은 시종 피로한 기색이었으며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의 오찬때는 잠시 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각각 기자회견을 가진 뒤 내일 레이건 대통령의 위임 예방을 끝으로 모스크바 정상회담의 4박 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특파원)
뉴스데스크
미.소 제4차 정상회담,중거리 핵미사일폐기 협정비준서 교환[조정민]
미.소 제4차 정상회담,중거리 핵미사일폐기 협정비준서 교환[조정민]
입력 1988-06-01 |
수정 198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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