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축구대회 재전현장, 영국.나이지리아전 현장]
● 앵커: 대통령배 축구대회 이틀째 경기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나이지리아와 영국의 후반전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만 현장 잠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문순 기자 나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경기 상황이?
● 기자: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겨 놓고 있는 이 시간 현재 영국의 퀸스파크 레인저스팀이 나이지리아를 1대0으로 앞선 채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4강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영국의 퀸스파크 레인저스팀은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며 경기시작 3분만에 훼산치 선수가 한골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후반 들어 9명의 국가대표를 주축으로 한 나이지리아는 맹렬한 반격을 펼치고 있으나 두 세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우리나라 88대표팀과 한조에 속해있는 멕시코는 당초 예상을 깨고 잠비아 올림픽대표를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멕시코의 아틀란트팀은 경기 초반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잠비아 올림픽대표에 고전했으나 프로축구 특유의 집요한 수비와 철저하게 기회를 살리는 공격으로 골게터 마이스칼 선수가 전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는 19일 우리나라의 88대표와 경기를 가질 잠비아 대표팀은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이기는 했으나 골 결정력이 약하고 수비가 허술한 약점을 보여 우리팀이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를 지켜본 박종환 감독은 링커와 기동력 싸움에서 우리팀이 앞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승산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설운동장에서 MBC뉴스 최문순입니다.
(최문순 기자)
뉴스데스크
대통령배 축구대회 재전현장, 영국.나이지리아전 현장[최문순]
대통령배 축구대회 재전현장, 영국.나이지리아전 현장[최문순]
입력 1988-06-17 |
수정 198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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