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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스타 자전거 종목 하시모토 세코 선수 탄생[김승한]

일본, 올림픽 스타 자전거 종목 하시모토 세코 선수 탄생[김승한]
입력 1988-06-21 | 수정 198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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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올림픽 스타 자전거 종목 하시모토 세코 선수 탄생]

    ● 앵커: 서울올림픽에서 5개 또는 6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이 최근 또 하나의 스타 탄생으로 흥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김승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올 해 23살의 하시모토 세코, 걸출한 스타가 없었던 일본 여자 자전거 스프린트 종목, 그 불모의 트랙 위에 세코는 돌연 혜성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전거 경력이 불과 넉 달밖에 안 되는 신출내기지만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세코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 대표로서 음반의 여왕으로 군림했었습니다.

    지난 캐나다 캘거리 동계 올림픽 때 세코는 전천후 요격기의 임무를 띠고 스피드 6개 부문에 출전, 모조리 입상해서 일본 근성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 하시모토 세코: 제가 어디까지 도달할는지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 기자: 훈련 개시 54일 만인 6월 11일, 1000m 타임 트라이얼 경기에서 세코는 2위 선수를 5초 이상 뒤로 제치면서 1분 14초 30의 일본 신기록을 세워서 대표선수들을 아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발전, 세코는 비가 내리는 트랙에서 천하무적이었던 7년의 대표경력 스즈키 데루미와 서울 행 티켓을 노린 마지막 결전에 들어갔습니다.

    캘거리 얼음판에서 피었던 하시모토 세코의 미소가 서울 트랙에까지 이어질 것인가.

    일본 국민의 눈은 세코의 반짝이는 은빛 바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승한입니다.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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