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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태우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강조[구본홍]

노태우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강조[구본홍]
입력 1988-06-29 | 수정 198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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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강조]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9일 수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국민 대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 선언 6.29선언이 오늘로서 꼭 한 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1년 전과 후의 상황변화를 보자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필두로 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민주화, 자율화 작업이 진행됐고 이런 물결은 이제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당위로 정착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민주화를 향한 시련과 고통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도 함께 맛보았고 또 넘어야 할 과제가 아직도 산적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6.29선언이 담고 있는 정신과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할 때 민주화 자율화와 부합되는 의식과 자신감을 얼마나 풍부하고 빠르게 배양하느냐가 실천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머리기사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6.29선언 1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전 국무위원과 민정당 중 집 위원들이 참석한 당정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성장의 바탕 위에서 분배 정의가 실현되는 경제 민주화를 천명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당정 연석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경제의 균형 발전 등 경제의 민주화와 관련해서 농어민과 근로자 영세상인 등 도시 서민들의 문제를 방치 한 상태에서는 민주주의 발전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과감히 투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성장의 발길을 늦추지 않기 위해서도 또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전시키기 위해서도 우리 도시 서민 농어민들에게 여러분들의 허리띠를 조르고 더 참고 일하라(라고) 그만 이제는 말씀드릴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장의 지속을 보장하는 바탕 위에서 그 동안 이룩한 성장과 흑자의 여력을 도시 서민과 농어민을 위해서 과감히 투자할 정책을 당과 정부가 추진 해 나아갈 것을 이 자리에서 지시를 합니다.

    ● 기자: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한 실천 내용으로 농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어촌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방안을 강구 할 것과 근로자들과 도시 서민들의 주택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임대 주택이 대량 공급과 대도시 영세민 집단 거주지역의 주거를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농어촌과 도시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실업계 고등학교 학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고 대학 진학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취업을 정부가 알선하는 방안도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 등 불로소득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대기업 군에 의한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개선하는 정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서 지역감정과 관련해서 양대 선거를 통해 깊은 골이 패인 지역감정을 그대로 두고 진정한 민주 발전은 이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지역감정의 해소는 이 시대의 가장 큰 과제라는데 여 야와 국민의 인식이 일치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정당, 기업 등 사회 각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서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데 해결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누구의 탓, 어느 쪽의 탓만으로 이 문제는 풀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여당은 지역감정의 해소가 하루아침에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해도 지난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재 등용과 지역발전의 균형을 기하는 등 이 문제를 푸는 데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민주화의 구호가 더 이상 호소력을 잃게 되자 자유 민주주의 체제 그 자체를 계급혁명으로 전복하겠다는 목소리와 폭력이 공공연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이러한 세력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구본홍입니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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