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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공업고등학교 설립 시급[조상휘]

경기도 성남시, 공업고등학교 설립 시급[조상휘]
입력 1988-07-08 | 수정 198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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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공업고등학교 설립 시급]

    ● 앵커: 경공업 도시인 경기도 성남시에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공업고등학교가 없어서 이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교육계에서도 공업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바라고 있습니다.

    조상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성남시는 3개 공단에 180여 개 기업체가 들어서 있고 여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수만 해도 4만 명이 넘는 대표적인 경공업 도시입니다.

    그러나 기술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산업체에 배출할 수 있는 공업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습니다.

    현재 성남시에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12개, 상업계 고등학교가 10개 있을 뿐입니다.

    올해 상고에서 개편된 종합실업고등학교가 하나 있지만, 그나마 공업계 학과는 전자과 1개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공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안양 등 타 지역의 공고로 진학하거나 아예 공고 진학을 포기하는 실정입니다.

    ● 한환(성남시 교육청 교육장): 성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 협동을 원만히 이룰 수 있는 공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고 설립에는 국가 지원이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쉬운 것이 아니지만 성남의 여건을 보아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또한 공단 내 업체들도 우수한 기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바람직한 산하 협동 체제를 이루기 위해 공업고등학교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업고등학교가 하나 생긴다고 해서 성남시의 교육계와 산업계에 당장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겠지만,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MBC뉴스 조상휘입니다.

    (조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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