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연간 조강 능력 540만톤]
● 기자: 크기가 여의도의 5배 만한 광양제철소, 그 인공섬 위에 2번째 용광로가 세워짐으로서 광양제철소는 이제 연간 조강능력이 540만 톤에 이르는 국제적인 규모로 발돋움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연간 철강생산량이 2천 만 톤으로 늘어나 세계 8번째 철강 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
광양 2기의 준공은 광양제철소가 그동안 용광로 1개만을 갖춘 외다리 조업상태에서 벗어나 안정된 조업 여건을 확립했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김종진(광양제철소장): 작년 5월에 1기 설비 준공 이래, 고로 1기 가동으로 사람에 비유한다면 허파 한 개로만 숨을 쉬는 제철소를 가동해 왔습니다.
오늘 2기 고로가 준공됨으로서 해서 이제 허파 2개를 갖춘 더욱 더 건강한 체질의 제철소로서 안정된 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기자: 지난 86년 9월에 착공되어 공사기간 22개월이라는 쾌속공정을 달려온 광양 2기 건설에는 총공사비 9,344억 원, 그리고 연 인원 230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오늘 준공된 용광로에 불이 당겨지고 가동이 시작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철강 작업도 는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81.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제철측은 오는 90년 이후에도 국내 철강제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내년 1월에 광양 3기를 조기 착공하는 등 오는 2000년까지 4기 설비 공사를 모두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동욱입니다.
(신동욱 기자)
뉴스데스크
광양제철소 연간 조강 능력 540만톤[신동욱]
광양제철소 연간 조강 능력 540만톤[신동욱]
입력 1988-07-12 |
수정 198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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