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재산 중 공익사업에 활용]
● 앵커: 재무부는 지난 80년 5.17조치 이후에 정부가 권력형 부정축제자로부터 환수한 712억 원 가운데 672억 원이 공익 사업에 쓰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종국 기자입니다.
● 기자: 재무부는 오늘 지난 80년 권력형 부정축제자와 정치 비리자로 분류되었던 김종필씨와 이후락, 박종규, 김진만 씨 등 70명으로부터 712억의 재산을 환수해 672억 원을 농어민 자금과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 가운데, 396억 원의 재산은 당시 계엄사 기부재산 처리위원회가 주축이 되어서 농어민 후계자 육성 기금에 출현해 농어민 후계자들의 정착 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필씨 소유의 서산농장과 제주감귤 농장 등 106억 원의 한서장학회 재산과 이후락씨 소유의 울산장학회 재산 6억 원, 그리고 김진만 씨 소유의 강원여객과 한국자갈공용 등, 서울장학회 재산 37억 원 등 모두 149억 원 상당의 재산은 한국 지도자 육성 장학재단에 기부되어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산가치 27억 원 상당의 이후락 씨 소유 7개 사립 중, 고등학교는 지난 82년 모두 공립학교로 개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그러나 박종규씨 소유로 알려졌던 재산가치 40억 원 상당의 경남학원은, 박종규씨 개인소유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경남학원이 자체에 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
뉴스데스크
재무부,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재산 중 공익사업에 활용[김종국]
재무부,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재산 중 공익사업에 활용[김종국]
입력 1988-07-16 |
수정 198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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