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지원사령부 가동 시작]
● 앵커: 서울올림픽의 식전 행사와 경기 진행 보조 등, 각종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될 올림픽 지원사령부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구본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이번 서울 올림픽의 개, 폐회식과 시상에서 연주를 담당하게 될 군악대는, 벌써부터 각국 국가와 민요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올림픽 지원사령부는, 군악대 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중에 선수촌과 기자촌 운영, 통신, 의무 지원 등 각종 행사 지원을 위해 모두 9천 여 명의 현역 장병들을 선발해 전문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올림픽 지원사령부 소속 군 전산요원 40여 명은, 이미 훈련을 마치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등록 센터에 투입되어 전체 입장카드 발급대상자의 1/3이 넘는 3만 여 명에게 카드 발급업무를 마쳤습니다.
올림픽 선수촌과 기자촌 운영도, 실질적으로는 지원사령부 소속 3천 여 명의 현역 장병들이 맡게 됩니다.
선수들과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사복을 입은 장병들은, 벌써부터 숙소 물자관리와 시설 점검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지원사령부는 이와 함께, 외국선수들의 진료를 위한 특수 의무지원대까지 편성하는 등,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신영애(의무자원대 간호장교, 대위): 외국 선수하고 임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에게 선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자: 올림픽 지원사령부는 대회 기간 중에 급격히 늘어가는 고급 인력 수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진행은 물론이고, 흑자올림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구본학입니다.
(구본학 기자)
뉴스데스크
서울올림픽 지원사령부 가동 시작[구본학]
서울올림픽 지원사령부 가동 시작[구본학]
입력 1988-07-21 |
수정 198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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