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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휴전 협상 방식에 견해차 커[김동섭]

이란. 이라크, 휴전 협상 방식에 견해차 커[김동섭]
입력 1988-07-22 | 수정 198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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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이라크, 휴전 협상 방식에 견해차 커]

    ● 앵커: 이란이 유엔의 결의안을 받아들임에 따라서, 이란-이라크간의 휴전은 확실시되고 있지마는, 휴전 협상 방식을 놓고 두 나라는 아직 견해 차이를 크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신부 김동섭 기자입니다.

    ● 기자: 우선 이라크는 휴전이라는 대명제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휴전 협상은 이란과 이라크의 직접 협상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란은 이라크와의 직접 협상에는 응할 수 없고, 케아르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서 즉각 휴전을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이란이 이렇게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즉 이라크는 이란이 최근 군사적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 유엔 중재하의 휴전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이란의 저의에 대한 의구심도 의구심이지만, 이라크는 그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고려에서, 직접협상을 고집하며 유엔의 휴전중재노력에 비타협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잇따른 군사적 승리로 이란을 궁지에 몰아넣은 이라크로서는 이란과 직접 협상에 들어가야 보다 많은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적인 고려를 하고 있을 것라고 추측됩니다.

    이란이 유엔의 종전 결의안을 받아들임에 따라서 조만간 두 나라는 휴전에 들어가겠지마는, 종전을 위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신경전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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