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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작 영화 서태후 수입 허가[김현주]

중국 제작 영화 서태후 수입 허가[김현주]
입력 1988-07-22 | 수정 198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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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제작 영화 서태후 수입 허가]

    ● 앵커: 중국에서 제작된 대하사극 ‘서태후’가 오늘 열린 공연윤리위원회의 수입심의에 통과되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서태후는 지난 19일 통과된 소련 영화 ‘전쟁과 평화’에 이어 2번째로 수입되는 공산권 영화로, 19세기 말 밀려오는 외세의 침입에 수난을 겪는 중국 왕조의 역사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재조명한 정통 역사극입니다.

    영화 서태후는 안으로는 태평천국의 난을, 밖으로는 영-불 연합군의 침입을 받고 있던 청조 말 당시의 어지러운 중국 왕실을 배경으로 변방 출신의 일개 궁녀에서 태후의 지휘까지 올라 거대한 중국을 호령한 여걸 서태후의 파란만장한 일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전용공사가 당국의 협력 아래, 연 인원 60만 명을 동원해 3년에 걸쳐 제작한 서태후는, 북경의 자금성 전체를 오픈세트르 사용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쳤고, 중국 풍물이 다채롭게 소개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련과 중국 등, 공산권 영화의 잇따른 수입 허가는, 정부가 공산권 국가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비이념적인 내용의 공산권 영화 수입이 계속 추진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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