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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올림픽 유니폼 디자이너 윤정연씨 탐방[서정훈]

올림픽 유니폼 디자이너 윤정연씨 탐방[서정훈]
입력 1988-07-25 | 수정 198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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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유니폼 디자이너 윤정연씨 탐방]

    ● 앵커: 서울올림픽은 스포츠 의류의 패션쇼도 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대표선수들과 올림픽 운영요원들이 입게 될 스포츠 의류들을 디자인하고 있는 올림픽 스포츠웨어 디자이너를 만나봅니다.

    서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스포츠 의류 전문 디자이너 윤정연 씨, 대학에서 의류직물학을 전공한 윤정연 씨가 본격적으로 스포츠웨어 디자이너로 발을 내딛은 것은, 85년 동계 U-대회 한국대표 선수단복을 디자인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학창 시절, 육상 선수 등 스포츠 선수를 직접 경험해 본 탓인지, 윤정연씨는 한국 선수단의 단복과 경기복을 디자인하는데도 그만큼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필리핀 복싱 선수와 아르헨티나 배구 선수를 비롯해, 유고와 코스타리카, 카메룬 선수단은, 선수 단복부터 모든 스포츠 의류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것을 입게 되어서 요즘은 외국 선수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24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이후로 결혼을 미룰 만큼, 대단한 집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윤정연씨(코오롱그룹 99기획 디자이너): 올림픽처럼 저희의 디자인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한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저희가 디자인 하나하나에 굉장히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갖고 일에 임하고 있어요.

    ● 기자: 6인조 디자인 팀을 이끌면서 봉제실 작업과정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윤정연 씨는, 가끔씩 참신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의류시장을 둘러 보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의 디자인 기술이 세계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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