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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일만서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다시 기름 유출[임해도]

경북 영일만서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다시 기름 유출[임해도]
입력 1988-08-04 | 수정 198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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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일만서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다시 기름 유출]

    ● 앵커: 경상북도 영일만 부근에서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에서 또 다시 기름이 흘러나와가지고 바다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의 보도입니다.

    ● 기자: 기름 유출부 봉쇄작업을 맡았던 한성 지사는 지난달 20일까지 경신호에 뚫어진 기름 구멍 27군데를 봉쇄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사고 해역에는 기름이 계속 흘러나와 길이 10km. 폭 40m의 기름띠가 형성돼 떠 다니고 있으며 이 기름띠가 언제 해안가를 덮힐지 몰라 어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여있습니다.

    ● 정억엽씨(영일군 수협 조합장): 봉쇄를 했다는데 또 기름유출이 되니까 상당히 어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당국에 건의를 완전무결하게 성채를 인양할 것을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 기자: 한편 오늘 오후 연일군에서는 이동배 수산청장과 김상조 경북지사를 비롯해 해경과 수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방제와 보상을 각 기관별로 나누어 추진한다는 결론밖에 내리지 못해 대책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침몰된 경신호에는 지금까지 1100톤의 기름이 유출된 데에 이어 1400여 톤의 덩크시유가 더 남아있어 선채의 인양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수륙이 늦어질 경우 오염으로 인한 어민 피해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신호 침몰 해상에서 MBC뉴스 임해도입니다.

    (임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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