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문화회관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 앵커: 지금 이 시간 현재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에서는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전야제 공연으로 이탈리아 오페라단 라스깔라의 투란도트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종문화회관 MBC 뉴스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상룡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오페라 투란도트가 이곳 세종문화회관에서 장장 3시간에 걸친 공연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관 15년이 된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올림픽문화예술축전 전야제 공연으로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림으로서 문화올림픽의 첫 장을 장식했습니다.
오페라 투란도트가 음악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특히 많이 모았던 것은 작품 자체가 푸치니 최고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공연 단체가 오페라의 발상지인 이태리 에서도 가장 오래된 극장인 라스칼라 극장의 출연진과 스탭진 그리고 무대 세트가 그대로 옮겨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축전 공연 가운데서도 투란도트가 가장 먼저 표가 매진되어서 표를 구하지 못한 음악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게 되었습니다.
투란도트는 전설적인 중국을 배경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증오를 표현한 비교적 단순한 줄거리이지마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음악. 합창. 무용 등이 한데 어울려서 환상적인 분위기와 이국적인 감흥을 불러 일으켜 주는 푸치니 최고의 작품으로서 문화예술 축전의 전야제 공연의 걸 맞는 대작입니다.
이제 오페라 투란도트의 화려한 막이 올려 짐으로서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 문화. 생활양식을 초월해서 온 세계가 한 식구임을 확인하게 되는 문화올림픽이 개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
뉴스데스크
오늘 세종문화회관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상룡]
오늘 세종문화회관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상룡]
입력 1988-08-16 |
수정 198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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