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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통령 탑승기 공중 폭발 원인은 계획적 테러[양영철]

파키스탄 대통령 탑승기 공중 폭발 원인은 계획적 테러[양영철]
입력 1988-08-19 | 수정 198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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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대통령 탑승기 공중 폭발 원인은 계획적 테러]

    ● 앵커: 파키스탄의 지하 대통령 탑승기 폭발은 계획적인 폭파 공작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사태에 대한 오늘 속보입니다.

    외신부 양영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파키스탄 정부는 대통령 탑승기가 미리 장치된 폭탄에 의해 폭파되었거나 또는 이륙직후 스팅검 미사일에 맞았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은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파괴공작은 국내 반정부 세력이나 외국 세력에 의해 저질러졌을 2가지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 반정부 세력의 소행으로 보는 것은 지난 82년 지하 대통령의 전용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3차례나 이들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외국 세력으로는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인도나 아프카니스탄 비밀 경찰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적인 분쟁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 파키스탄은 전국의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도시는 거의 철수하고 있는 반면 야당 당원들은 독재정군의 종식을 축하하며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내일 있을 지하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미국의 실추 국무장관을 비롯해서 일본의 우모이상. 그리고 인도와 터키. 방글라데시. 사우디 등 회교국에서는 국가 원수급이 참가하게 돼 한바탕 조문 외교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영철입니다.

    (양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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