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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촌 식당 시식회[김천홍]

올림픽선수촌 식당 시식회[김천홍]
입력 1988-09-01 | 수정 198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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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선수촌 식당 시식회]

    ● 앵커: 선수촌과 함께 선수촌 식당도 오늘 공개돼서 시식회를 가졌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쓰일 음식 재료는 8톤 트럭으로 60대 분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국내,외 보도진들에게 미리 소개된 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점심 메뉴에는 뉴욕 스테이크 등 모두 34가지로 구성된 양정식이 소개돼 시식회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 부르스 더닝(미 CBS PD): 음식이 입맛에 잘 맞으며 매우 다양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시식회 참석자들은 선수촌 식당의 음식이 신선하고 아주 맛깔스러우며 하루 6,000칼로리의 열량을 공급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한 번에 4,00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2,100평 규모의 매머드 식당이지만 밝은 실내 조명과 종사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식당 분위기를 한결 깨끗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요리전문가들이 꾸민 266가지의 다양한 메뉴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 이인언(올림픽 선수촌 식당 주방장): 내 생애에는 아마 마지막 게임이고, 또 하나는 내가 요리사 생활 35년에 제일 큰 행사를 하니까 최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매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촌 식당에서는 모두 78만명 분의 음식이 만들어지는데, 음식 재료 구입에만 24억원이 들며 소, 돼지 600마리, 닭 6만 3,000마리, 사과, 오렌지 70만개 등 재료의 무게만 47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수촌 식당은 특히 한국의 불갈비, 중국의 탕수육, 미국의 튀김닭 등 6개국의 대표적인 메뉴를 별식으로 만들어 선수들의 입맛을 돋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김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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