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일본 표정[김승한]

일본 표정[김승한]
입력 1988-09-17 | 수정 1988-09-17
재생목록
    [일본 표정]

    ● 기자: 오늘 오전 11시 일본 전국의 이목은 동서 화합의 여명을 불 밝히는 서울 잠실벌로 고정됐습니다.

    전국 81군데 설치된 첨단 영상 하이비전 앞에서 일본 시민들은 세계 평화를 기구하는 손짓과 함성을 감동 속에 지켜봤습니다.

    ● 시민: 하이비전 영상이 아름답군요.

    ● 시민: 세계 여러분이 건투하길 빌고 일본이 금메달을 많이 땄으면 해요.

    ● 기자: 또 한 시민은 76의 손기정 씨가 19살 임춘애 양에게 성화를 건네준 장면은 한국의 미래에 바톤 터치를 해주는 듯 해서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의 올림픽 성전에 520억원을 모금해 전달했던 재일동포들은 텔레비전을 지켜보기 위해서 철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민간본부와 각 지부 역시 오늘은 휴일로 정했습니다.

    한편 석간신문들은 1면에 역사적 개막, 사상 최대, 지구의 제전이라는 표제를 달고 칼라 화보와 함께 감격의 르포 기사를 실었습니다.

    NHK와 민간 방송들, 그리고 위성 방송은 모두 서울을 직접 연결해서 경기는 물론 축제 안팎의 소식들을 낱낱이 송신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승한입니다.

    (김승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