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벤텀급 변정일 선수 2회전 진출[임성환]

[복싱 벤텀급 변정일 선수 2회전 진출]

● 앵커: 국제방송센터입니다.

성대하게 막을 올린 서울올림픽은 개막 첫날부터 오늘 열띤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첫 번째 승전보는 복싱에서 날아왔습니다.

복싱과 여자 플랫홈 다이빙 예선경기 첫날 전적을 임성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개막 첫날 복싱 밴텀급에 출전한 변정일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번째 승전보를 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늘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밴텀급 예선 1회전에서 메달 유망주인 변정일은 프랑스의 어기스틴 장 마크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변정일은 2라운드부터 주무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효과적으로 작렬시키면서 장 마크를 거칠게 몰아붙여 손쉽게 승리를 낚아냈습니다.

한편 금메달 후보인 동독이 브라이트 바르크는 포치나와이 체키스를 5:0 판정으로 물리쳤으며 서울컵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소련의 아르티메이에프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벌어진 여자 다이빙 10m 플랫홈 예선에서 중국의 천 샤오딴 선수가 456.45를 얻어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잠실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오늘 경기에서 천 샤오딴은 4라운드 규정종목까지는 6위에 머물렀으나 5라운드 이후 고난도 3.0 이상의 연기를 펼쳐 2위인 미국의 미쉘 미체를 3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김은희는 8라운드에서 난도 2.4의 물구나무 서서 뛰기를 실시하다 실격을 당해 284점 이후로 최하위에 머룰렀습니다.

MBC뉴스 임성환입니다.

(임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