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올림픽 첫 금 향방 불가리아 사격 선수 레체바로 예상[신강균]

서울올림픽 첫 금 향방 불가리아 사격 선수 레체바로 예상[신강균]
입력 1988-09-17 | 수정 1988-09-17
재생목록
    [서울올림픽 첫 금 향방 불가리아 사격 선수 레체바로 예상]

    ● 앵커: 개막 첫날부터 메달경쟁에 돌입한 각국 선수단은 내일 서울올림픽의 첫 금메달이 나오는 여자 공기소총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의 첫 금메달의 향방을 알아봅니다.

    ● 기자: 내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 첫 금메달을 탄생시킬 여자 공기소총은 불가리아, 소련, 미국 선수들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혜자 등 우리 선수들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 공기소총은 내일 오전 8시 29개국 47명의 특등 사수가 출전해 금메달이 돌아갈 세계 제1의 명사수를 가리는데, 불가리아의 미녀 사수 레체바가 단연 영광의 올림픽 첫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올해 24살의 레체바는 국제 사격연맹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이면서 공기소총 400점 만점에 399점을 쏘는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로 그 동안 코치이자 아버지의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서울올림픽 금메달 표적을 겨냥해왔습니다.

    ● 레체바: 사격인생 12년을 빛내줄 서울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자신한다.

    ● 기자: 그러나 사격 강국 소련도 지난 뮌헨월드컵 우승자인 말루키나 등 3명을 출전시켜 레체바의 아성을 깨고 금메달을 따 종합우승을 위한 디딤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미국 챔피언 메일리와 서독의 유일한 메달 기대주 스테로버도 첫 금메달의 다크호스로 보도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기록 보유자인 박정아 대신에 최근 급신장한 강혜자, 이미경 등 신예를 출전시키는 고육지책을 쓴 우리나라는 이들의 훈련 기록 등으로 보아 메달권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0.01초에 불과한 격발의 순간에 결정되는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는 내일까지 그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신강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