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의 레슬러 김성문 선수 소개]
● 앵커: 뒤늦게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김성문 선수는 안천형 감독이 숨겨놨던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한 때 선수생활을 중단해야 할 만큼 불운했던 김성문 선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병훈 기자입니다.
● 기자: 천부의 레슬러 김성문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억세게 운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전남체육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3년 국가대표로 뽑혀 무서운 아이로 각광받던 김성문은 이듬해 LA올림픽 직전에 급성간염에 걸려 선배 김원기에게 대표 자리와 올림픽 금메달을 함께 넘겨줘야 했습니다.
86 아시안게임에서의 재기를 노리던 그는 이번에는 다리의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되고 마는 불운을 겪었고 다리수술의 후유증으로 2년 동안의 공백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성문은 타고난 재질과 엄청난 노력으로 지난 6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라이벌 이삼성을 누르고 당당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김태랑 씨와 어머니 최유순 씨의 2남 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광주 지산중학교 2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한 그는 전남체고를 거쳐 유도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나이 24살로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입니다.
소라는 그의 별명이 말해주듯이 지독한 연습벌레인 김성문.
그는 올림픽 메달의 영광 뒤에도 한 동안 세계무대를 화려하게 주름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훈입니다.
(김병훈 기자)
뉴스데스크
천부의 레슬러 김성문 선수 소개[김병훈]
천부의 레슬러 김성문 선수 소개[김병훈]
입력 1988-09-22 |
수정 198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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