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자유형 62kg급 박장순 선수 은메달]
● 앵커: 오늘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한명우 선수에 금메달 이외에도 68kg급에 박장순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52kg급에서는 노경선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종성 기자로부터 알아봅니다.
● 기자: 예선전에서 파족의 7연승을 올려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박장순 그러나 그가 결승에서 만난 소련의 파드자에프는 세계 선수권 대회를 4번이나 석권한 강호였습니다.
박장순은 스탠드를 꽉 메운 관중들에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매트에 올라 대한남아 특유의 투혼을 발휘했으나 파드자에프에게 옆굴리기와 뒤잡기 등을 잇달아 허용해 6대 0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57kg급 3-4위 전에 출전한 노경선 선수는 터키의 아흐메트 아크 선수와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9대 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황금종목으로 뽑히던 레슬링에서 오늘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씩을 추가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레슬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목표 이상의 것으로 건국 이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전통을 이은 쾌거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남아의 투혼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레슬링은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이종성입니다.
(이종성 기자)
뉴스데스크
레슬링 자유형 62kg급 박장순 선수 은메달[이종성]
레슬링 자유형 62kg급 박장순 선수 은메달[이종성]
입력 1988-10-01 |
수정 198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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