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올림픽 스타 선수 소개[김은주]

서울올림픽 스타 선수 소개[김은주]
입력 1988-10-02 | 수정 1988-10-02
재생목록
    [서울올림픽 스타 선수 소개]

    ● 앵커: 이번 서울올림픽에서는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에 존재가 다시 한 번 확인됐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신인들에게 정상의 자리를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극적인 세대교체의 순간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김은주 기자가 서울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인종과 언어 그리고 이념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자 했던 서울올림픽 바로 이 서울올림픽에서도 인간 한계의 벽을 허물고 정상에 선 많은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인간 능력상 자기몸무게의 3배 이상을 들 수 없다는 과학적인 통념을 깨며 6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터키에 역사 라임슐레이마 노글루, 올림픽 여자 수영사상 처음으로 6관왕을 기록한 동독의 크리스틴 오토, 달리는 패션모델이라는 애칭을 받으며 육상 3관왕에 오른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 초반 부진을 싣고 수영 5관왕에 미국 수영의 자존심 매트 비온디, 그리고 한쪽 눈의 실명을 딛고 일어선 헝가리수영스타 타마스 다니와 불우한 어린 시절과 예선에서의 부상을 극복하고 다이빙 2관왕에 오른 그렉루가니스가 바로 그들입니다.

    또 이들 외에도 체조계의 새 왕좌에 오른 아르테니트, 수영에 덩컨 암스트롱과 네스티, 그리고 십종경기의 쿠스티안 생크등 기존의 예상을 깨고 정상을 차지한 무명 선수들도 서울올림픽이 발굴한 새로운 스타들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의 모든 종목에서 순위가 정해지듯이 서울올림픽에 최고스타도 내일 결정될 예정이지만 벤 존슨 같은 추악한 약물복용 사건이 있는 가운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경기에 참여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준 모든 선수들이야 말로 진정 서울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이며 또 이들에게 우리는 공평한 박수를 보내야 될 것입니다.

    MBC뉴스 김은주입니다.

    (김은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