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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권, 서울올림픽 호평[김종오]

동구권, 서울올림픽 호평[김종오]
입력 1988-10-02 | 수정 198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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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권, 서울올림픽 호평]

    ● 특파원: 네, 유고의 베오그라드입니다.

    벌써 아침이면 서늘한 기온이 감촉되어지는 이곳 동구권에서 오늘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인 서울올림픽의 완벽에 가까운 피날레와 그리고 올림픽을 치룬 한국인들의 정성 또 내내 맑았던 한국의 가을 하늘은 대부분 8년 만에 올림픽을 경험하는 이곳 동구권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디모데비츠(의사): 기록이 쏟아져 나온 인상적인 대회였다. 특히 한국인들의 정성스런 올림픽진행에 감명을 받았다.

    ● 특파원: 동구권 사람들의 서울올림픽에 대한 열기는 시종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서부터 전해져 오는 위성 생중계방송을 밤을 세서 지켜보는 것은 물론 도시마다 서울올림픽 휘장과 호돌이가 그려진 대형 입간판이 곳곳에 들어서있었고 이곳 베오그라드만 해도 올림픽 기간은 물론 올림픽이 끝난 오늘까지 세계 정치신문이 5페이지짜리 올림픽 부록을 매일 발행하면서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치룬 한국인들의 노력 특히 그 조직력을 세밀히 분석했는데 특히 한국인들의 전통적 예의와 한 가지 일에 완벽을 기하는 심성이 서울올림픽을 성공시킨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막서모비츠 선수(사격금메달): 유고에 돌아와 서울올림픽의 완벽함과 놀라운 조직력을 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걸 알고 있었다.

    ● 특파원: 그러나 12년 만에 겨룬 동서진영 스포츠에 대결 그리고 8개의 동구권 국가들의 치열한 메달 경쟁의 결과를 놓고 이미 일찍 귀국한 동구권 국가들의 스포츠 관계자들은 새로운 올림피아를 향한 출발을 시작한 듯 한 표정입니다.

    유고의 베오그라드에서 MBC뉴스 김종오입니다.

    (김종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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