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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국립극장 대극장서 불타는 탑 공연[김현주]

국립오페라단, 국립극장 대극장서 불타는 탑 공연[김현주]
입력 1988-10-02 | 수정 198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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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오페라단, 국립극장 대극장서 불타는 탑 공연]

    ● 앵커: 올림픽이 폐막되는 오늘 국립오페라단은 창작 오페라 불타는 탑을 무대에 올려서 음악으로 표현된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신라진평왕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 만덕공주 즉 선덕여왕과 화랑지기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국립오페라단에 불타는 탑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축전행사에 대미를 장식하게 될 사막 창작 오페라 불타는 탑은 직위 이야기를 서로의 차원을 넘어선 역사적 사실로 설정함으로써 신라시대의 진보적 사상과 불교문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윤조병씨의 대본과 장일남씨의 작곡으로 3년여 만에 완성을 본 이작품은 회공법사와 두들이 라는 도깨비를 동반자로 등장시켜 불교와 민속신앙 그리고 지하와 사바세계를 해학적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 장일남씨(작곡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모순점을 이 도깨비로 하여금 좀 더 노출시켜 가면서 영원의 생명, 영원의 사랑, 그리고 또 죄 없는 그러한 곳이라는 사회적인 경고라고도 볼 수 있는 면에 주력을 했죠.

    ● 기자: 지난해 창작 오페라 처형을 통해 한국적 오페라 무대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국립오페라단은 같은 시대를 소재로 한 불타는 탑을 통해서 좀 더 간결하고 사실적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그 가능성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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