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련간 상호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박영선]

[한국 소련간 상호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

●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과 소련 관에 한국 상호 무역사무소 개설을 위한 합의 각서가 오늘 교환됐습니다.

● 기자: 대한 무역 진흥공사와 방한 중인 소련 통상사절단의 골란호프 소련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오늘 오전 상호 무역사무소를 개설하자는 1차합의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비망록 형식으로 교환된 오늘 합의문은 한소간의 무역 사무소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설치하고 무역 사무소 개설에 따른 구체적인 최종 합의는 오는 12월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이선기 사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매듭 짖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서울과 모스크바에 설치될 무역사무소를 앞으로 한소간 정부 합의하에 무역 업무 이외에 영사 업무를 비롯하여 다른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대표부로 승격 시킨다는 데에도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련의 고위 경제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골란호프 소련 상이 부회장 일행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개별 기업체들과는 시베리아 개발 문제를 비롯한 소련 기간산업 전반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 문제를 타진했습니다.

골란호프 소련 상이 부회장 일행은 특히 소련에 천연 가스, 알루미늄, 석탄 등 천연자원 개발에 대해서는 상세한 사업 계획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내일 오전 8시 30분 이안에 앞선 이번 방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