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유엔 총회 본회의 연설차 오늘 출국]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7일 월요일 밤 MBC뉴스데스크 지금부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개하라 공개 못한다고 맞서서 자칫 정치가 갸우뚱 거릴 것처럼 보이기도 했던 새세대 재단 헌금자 명단은 막상 공개되고 보니 역시 그 얼굴들 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앞선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일해재단과 새세대 심장재단에도 몇 십억 원씩을 기부한 경우가 있어서 결국 한 기업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수십억 원을 내놨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새세대 재단 헌금은 순전히 돈을 낸 사람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랐다는 것을 재천명한 게 바로 사흘 전에 일입니다만 은 돈을 낸 사람들에 지금 심정은 과연 어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머리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연설한 노태우 대통령이 오늘 낮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출발에 앞서서 청와대에서 출국 인사를 겸한 기자회견을 갖았습니다.
송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우리 정부의 국방 정책과 통일 의지를 천명했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다는 국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을 덧붙였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이 기회를 빌려서 이미 제가 공표 발표함과 마찬가지로 국방정책 그리고 남북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새로운 단계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지내왔던 이 냉전 체제의 대립 대결 이것을 청산을 하고 그야말로 이제는 서로가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서 협력하고 국제무대에 새로이 나서는 이런 가운데서 통일의 길이 앞당겨 질수 있겠금 관계 모든 나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또 이를 위해서 이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국방 외교를 줄기차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 다시 한 번 그동안에 여러분들에 오늘이 있게 한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또 국민여러분들에 뜻에 어긋나지 않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습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약 7분간에 걸친 회견을 마치고 청와대 비서진들과 악수를 나뉜 뒤 곧바로 서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를 출발해 오늘 낮 12시 25분 헬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노태우 대통령은 이현재 국무총리와 김용갑 총무처 장관의 영접을 받아 청사 2층에 도착했으며 김재승 국회의장 등 추영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공군 의장대에 사열을 마치면서 손을 들어 추영 객들에게 인사한 뒤 특별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오늘 서울 공항에서의 대통령 환송절차는 대부분의 의전 행사가 생략된 채 약 5분간 진행됐으며 이번 방미 행은 부인 김옥순 여사를 동반하지 않고 공식 수행원도 외무장관과 통일원 장관 비서실장 등 6명으로 줄였습니다.
MBC뉴스 송재종입니다.
(송재종 기자)
뉴스데스크
노대통령, 유엔 총회 본회의 연설차 오늘 출국[송재종]
노대통령, 유엔 총회 본회의 연설차 오늘 출국[송재종]
입력 1988-10-17 |
수정 198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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