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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오늘 새벽 레이건 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이득렬]

노대통령, 오늘 새벽 레이건 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이득렬]
입력 1988-10-21 | 수정 198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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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 오늘 새벽 레이건 미대통령과 정상회담]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2일 금요일밤 MBC뉴스데스크 지금부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노태우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미국 측 발표를 맡았던 시거 차관보는 노대통령이 제의한 6개국 평화협의회 구성을 강력하게 추진할 의사는 아직 없다고 말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속도감이 붙은 우리 정부의 북방정책에 대한 이견인지 아니면 공산권과의 접촉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방의 귀 뜸 인지는 지금당장 가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물론 노대통령의 제의가 있기 전부터 미국은 환태평양 정책을 구상해왔고 소련은 동방정책에 각별한 애착을 보여 왔으며 중국과 일본 또한 뒷짐만 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에 문제는 간단치 않은 문제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6개국 협의체 구성에 당위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고 또 이를 성사시키는 것이 국익을 도모 하는 우리 외교의 중차대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머리기사입니다.

    노태우 대통령과 레이건 미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이 추구하는 남북화해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이득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의 7.7선언과 유엔 연설을 통해서 밝힌 남북화해 정책을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 한다고 밝혔으며 한미 정상은 이 정책에 성공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주한 미군 문제에 관해서 주한미군에 철수나 감축 문제는 현 시점이 검토의 시기가 아니라는 인식을 같이 했으며 단 북한에 군사적 위협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한미 양국의 공동 인식이 가능할 때 주한 미군 문제는 양국의 협의를 통해서 거론될 문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미국에 북한 정책과 관련해서 의견을 나누었는데 미국은 조만간 북한과 의약품 등 인권차원적인 무역을 할 뜻이 있다는 것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문제에 관해서 노태우 대통령은 한국이 적자경제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 겨우 3년밖에 안됐다는 것을 설명하고 미국이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은 한국은 한미 무역문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미국의 이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레이건 대통령은 쇠고기, 영화, 농산물 등 구체적인 미국의 관심사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양국 정상은 회담에 앞서서 백악관 로스가든에서 출입 기자들과 약식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 의제는?

    ● 레이건 대통령: 대북한 문제가 포함될 것이다.

    ● 특파원: 오늘 미국 기자들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취하고 있는 북방 정책에 관해서 미국 정부가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어느 정도 협조 할 것인지에 관해서 집중적인 질문을 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워싱톤에서 MBC뉴스 이득렬입니다.

    (이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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