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 탁구선수 김영수씨 부친상 입고 은메달 획득]
● 앵커: 탁구 척수장애 2체급에 출전한 김영수 선수는 대회도중 부친상을 당하는 아픔까지 겪으면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의지의 인물입니다.
박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20년 전 선임하사 김용수씨는 강원도 홍천에서 대간첩작전 도중 차량이 전복돼 척수를 다쳤습니다.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땐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 김영수씨(탁구 은메달): 삶이 싫어져서 자살도 하려고 마음도 먹었었는데 그렇게 주어지지 않았다.
● 기자: 그러나 11년 전 간호원이던 주선하씨와 병상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부인에 권유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탁구공을 만지면서 김용수씨의 삶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 척수 장애 2체급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한 김선수는 지난 17일 동료선수들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오늘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선수가 따낸 2개의 은메달은 지난 16일 부친상을 당하는 슬픔을 부인과 두 딸 유진, 희진이의 극진한 성원으로 극복하면서 얻어진 값진 것입니다.
● 김영수씨(탁구 은메달): 딸이 굉장히 보고 싶고, 부인한태도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잘해주지도 못하고 계속 속만 썩여 드려서
● 기자: 불굴의 의지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승리자 김영수씨에게 관중들은 뜨거운 감동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뉴스데스크
척수장애 탁구선수 김영수씨 부친상 입고 은메달 획득[박태경]
척수장애 탁구선수 김영수씨 부친상 입고 은메달 획득[박태경]
입력 1988-10-21 |
수정 198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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