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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회 문공위원회 내일부터 언론관계 청문회[이인용]

국회 문공위원회 내일부터 언론관계 청문회[이인용]
입력 1988-11-20 | 수정 198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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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문공위원회 내일부터 언론관계 청문회]

    ● 앵커: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MBC 뉴스데스크의 손석희입니다.

    내일부터 일주일 내내 언론문제와 광주문제에 대한 청문회가 계속 됩니다.

    이 청문회가 있는 날은 많은 사람들이 일손마저 놓을 정도인데 또 아닙니다와 모릅니다로 계속될지 우리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과성명은 모레나 글피쯤으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은둔처의 선정문제와 주변정리 때문에 늦어진다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내일부터 입시전쟁이 시작됩니다.

    전기 대학 입시원서 접수가 내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번 주는 이래저래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뉴스데스크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언론문제 청문회를 열어서 언론인 강제 해직과 언론 통폐합문제 등을 규명하는데 이어서 24일부터 사흘 동안은 다시 광주청문회를 속개해서 발포명령 책임자와 사태의 전개과정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는 이른바 청문회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인용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문공위원회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언론인 강제해직과 언론통폐합, 그리고 5공화국 당시의 언론정책 등 3개 분야로 나눠 허문도, 허삼수, 이진희, 이상재씨 등 연 41명의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5공화국 당시의 언론탄압의 진상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내일 언론청문회에서는 허문도, 이진희, 이상재 씨 등을 증인으로 불러 언론인 강제해직의 구상과 입안과정, 해직언론인의 명단 작성 경위, 해직 기준 등을 중점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통폐합문제를 따질 이튿날 청문회에서는 허문도, 허삼수, 허화평, 이광표 씨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언론통폐합의 집행과정과 강제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이며 3일째 청문회에는 이른바 보도 지침으로 상징되는 5공화국 당시의 언론정책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조선, 한국, 동아, 중앙 등 4개 일간지의 발행인들이 증인으로 나서지 않아 언론인 강제해직과 언론통폐합 과정에서의 언론계 내부의 움직임 등이 제대로 밝혀질지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 청문회를 통해 5.17계엄확대 조치 이전의 국보위 태동사실과 계엄포고령의 불법성을 밝혀낸 국회광주특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2차 청문회를 엽니다.

    26일 청문회는 지난 18일 증언청취를 끝내지 못한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과 어제 증언하지 못한 정동연, 정기홍씨 등 3명을 상대로 심문을 벌입니다.

    이번 주 광주청문회는 정호용, 신현확, 정승화씨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발포명령 책임자와 사태의 전개과정, 그리고 미국의 역할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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