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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구단, 김시진.최동원 맞 트레이드[손관승]

롯데.삼성구단, 김시진.최동원 맞 트레이드[손관승]
입력 1988-11-23 | 수정 198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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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삼성구단, 김시진.최동원 맞트레이드]

    ● 앵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간판급 투수들인 롯데의 최동원 선수와 삼성의 김시진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습니다.

    손관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 두 구단은 최동원, 오명록, 김성현 등 3명의 롯데선수와 김시진, 오대석, 허규옥, 전용권 등 4명의 삼성선수를 맞트레이드 하기로 합의했다고 오늘 전격 발표했습니다.

    두 팀의 에이스급 투수인 최동원, 김시진이 포함된 이번의 4:3 트레이드는 국내 프로야구 7년 사상 가장 규모가 큰 대형 트레이드로 평가됩니다.

    올해 플레이오프전에서 빙그레에게 참패를 당해 팀 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선수 외 후유증으로 인한 최동원 선수의 처리문제로 고심해왔던 롯데자이언츠는 그동안 은밀하게 트레이드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시진 선수: 저 나름대로 이번 계기로 인해서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해야 되지 않느냐, 저 나름대로 새로운 마음을 갖고 좀 더 열심히, 이제껏 성원해주신 물론 대구 팬들도 그렇고 앞으로 부산가면 부산 팬들도 생기겠지만 은..

    ● 기자: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최동원 문제를 해결하게 됐으며 재일동포 홍문적의 공백을 발 빠른 허규옥으로 매 꾸고 유격수 자리에는 오대석을 확보함으로써 수비강화를 이루게 됐습니다.

    반면에 삼성은 단기전에 약한 김시진 대신 최동원을 받아들이고 투구 오명록을 추가로 들여오게 돼서 숙원이었던 마운드 보강을 이루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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