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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학원가 강사 캐롤린 조이스 아벨, 피살체로 발견[김세용]

미국인 학원가 강사 캐롤린 조이스 아벨, 피살체로 발견[김세용]
입력 1988-12-20 | 수정 198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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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학원가 강사 캐롤린 조이스 아벨, 피사체로 발견]

    ● 앵커: 미국인 여자 학원 강사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피살된 채로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낮 12시 반 쯤, 서울 송파구 잠실 5동 주공아파트 516동 1504호 안방에서 모 외국어학원 강사인 미국인 26살 캐롤린 조이스 아벨 양이 목에 흉기로 인한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숨져있는 것을 학원생인 21살 제정렬씨가 발견 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제 씨에 따르면 오늘 아침 캐롤린 양이 출근하지 않아 낮 12시 반쯤 학원 강사등과 함께 아파트로 찾아가보니 현관문이 반 쯤 열려있고, 캐롤린 양이 자기 방 침대 위에 반듯이 누운 채 숨져있었다는 것입니다.

    피살된 캐롤린양은 어제밤 열시 반쯤 학원 일을 마치고 지하철 2호선 편으로 부근 신천역에 도착 해 동료 강사들과 헤어져 혼자 귀가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나 별다른 피해 품이 없다는 점, 그리고 평소 캐롤린 양이 주변에 아는 남자가 많았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면식범에 의한 치정살인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캐롤린 양의 일본인 애인이 한 달 전 아파트를 다녀갔고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법무부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이 일본인의 출입국 여부를 조회했습니다.

    숨진 캐롤린 양은 일본에서 영어강사를 하다가 지난 10월 중순 입국 해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모 외국어 학원에서 강사로 일 해왔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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