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개읍, 내년부터 시로 승격]
● 앵커: 시흥 군 군포 읍과 화성군 오산 읍 등 경기도 내 6개 읍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로 승격됩니다.
시 승격을 앞둔 이들 읍의 표정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홍수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그 동안 3개 읍과 2개의 면을 관할했던 시흥 군은 군포와 의왕, 시흥시 등 3개의 시로 승격되면서 군 자체가 완전히 해체됩니다.
이에 따라 이 시흥군청의 간판도 내일이면 내려지게 됩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의왕, 소래 등 시흥 군 관내 3개 읍을 비롯해 광주군 동부읍과 화성군 오산읍, 남양주 군 미금 읍 등 모두 6개 읍이 내년부터 시로 승격됩니다.
시 승격을 이틀 앞둔 이들 읍 지역에는 경축아치와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어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임시청사로 쓴 각 읍 청사에서는 내년 1월 5일에 있을 개청식 준비를 하느라 바쁜 모습들입니다.
● 박무학(시흥군 의왕읍 고천동): 앞으로 시민의 긍지를 가지고 시민답게 과거보다 더 세련되게 행동을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구요.
● 인터뷰: 저희 시민들은 마음이 들 떠 있습니다.
앞으로 군포 읍이 시로 승격을 하면 자립도가 전국에서 1위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 기자: 시 승격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는 이처럼 큰 데 비해서 승격되는 시들 간의 도시기반 시설들의 격차가 심해 문제점으로 남고 있습니다.
재정자립도의 경우 군포시는 94.7%로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을 보이는 반면에 시흥군 소래읍 과 군자, 수완면 으로 이루어지는 시흥시는 47.5%에 지나지 않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군포시의 88.7%에 비해 시흥시는 23.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흥군 수완면 지역 주민들의 안산시 편입 요구와 하남시로 편입되는 광주군 서부면 일부지역 주민들의 서울시 편입요구 등 행정구역 조정민원도 계속 될 전망이어서 불균형 해소문제와 함께 시 승격 이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뉴스데스크
경기도내 6개읍, 내년부터 시로 승격[홍수선]
경기도내 6개읍, 내년부터 시로 승격[홍수선]
입력 1988-12-30 |
수정 198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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