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국회의장 신년사, 민주헌법 실천시대 시작]
● 앵커: 김재순 국회의장은 오늘 신년사를 통해 민주 헌법이 명실 공히 실천되는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김재순 국회의장의 신년사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재순(국회의장): 참으로 오랜만에 진정으로 우리 국민은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나라 살림이 독단 되고 국민의 여러 기본적인 자유가 고통스럽게 제한되는 시대는 다 지나갔습니다.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 헌법이 명실 공히 실천되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은 사회 모든 분야에서 민주화를 성숙시키는 일과 평화를 위해서 북방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는 일입니다.
특히 공산권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북방 정책의 수행은 우리에게는 미지의 경험이올시다.
우리 국민의 슬기와 단결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요청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추성춘 앵커)
뉴스데스크
김재순 국회의장 신년사, 민주헌법 실천시대 시작[추성춘]
김재순 국회의장 신년사, 민주헌법 실천시대 시작[추성춘]
입력 1989-01-01 |
수정 198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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