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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학생들, 경남 의창군 주남저수지 철새 관찰 급증[김재철]

방학 중 학생들, 경남 의창군 주남저수지 철새 관찰 급증[김재철]
입력 1989-01-22 | 수정 198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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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중 학생들, 경남 의창군 주남저수지 철새 관찰 급증]

    ● 앵커: 방학기간에 현장학습을 겸해서 철새 도래지를 찾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문화방송에서 김재철 기자입니다.

    ● 기자: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철새들의 장관, 그리고 말로만 듣던 천연기념물들을 곁에서 직접 관찰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마냥 밝습니다.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경남 의창군 주남 저수지는 오늘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200여 명이 찾아서 철새들의 월동 행태와 무리지어 자리를 잡은 각종 철새들을 관찰했습니다.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된 고니를 비롯해 청동 오리와 저새, 재두루미 등 20여 점의 겨울철새 10여만 마리가 날아든 장관을 처음 본 어린이들은 망원경으로 혹은 화폭에다 모습을 담으며 호기심 어린 동심을 나타냈습니다.

    ● 어린이1: 이번 겨울방학은 아주 지루하게 보냈는데, 친구들과 함께 책에서만 보던 철새가 아주 뜻깊었습니다.

    ● 어린이2: 갑갑한 도시에만 있다가 넓은 자연으로 나오니까요.

    기분도 좋고, 또 수많은 철새들이 노니는 걸 보니까 가슴이 아주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일대가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나 낙동강 하구둑의 건설로 이젠 이곳 주남 저수지 일대가 철새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바뀐 모습을 보고 어린이들은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주남저수지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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