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국제도로연맹 서울총회에 신봉은 북한대표회장 초청]
● 앵커: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도로연맹 서울 총회에 북한 측 도로협회 신봉은 회장이 공식 초청됐습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북한 경제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한도로협회 신봉은 회장의 남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국제도로연맹 서울총회에 북한대표로 북한 도로협회 신봉은 회장을 초청하기로 하고 상공부에 초청을 신청해 이를 승인받았습니다.
북한 경제인이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 윤태균(한국도로공사 사장): 국제 도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북한 측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북한 측이 이에 응해올 경우 남북 간 도로 연계와 교통 개발에 관해 광범위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 쌍방 간의 도로 분야의 기술 향상 또한 교통 개발을 통한 경제 발전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자: 국제도로연맹 세계 총회는 4년 마다 열리는 도로, 교통 분야의 비정치적인 국제기구이며 지난 194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81개 회원국 가운데 80개국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공산권 회원국인 중공,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 모든 회원국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철입니다.
(최우철 기자)
뉴스데스크
11차 국제도로연맹 서울총회에 신봉은 북한대표회장 초청[최우철]
11차 국제도로연맹 서울총회에 신봉은 북한대표회장 초청[최우철]
입력 1989-02-20 |
수정 198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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