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5학년 한 달 용돈 평균은 3천 4백 원]
● 앵커: 우리나라 국민학교 5학년 어린이들의 한 달 용돈은 평균 3천 4백원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의 용돈 사용 실태를 배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국민학교 5학년 어린이들의 용돈은 하루에 110원 꼴로 한 달 평균 3412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국민학교 5학년생 9만 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달에 2천 원에서 3천원 까지를 쓰는 어린이들이 2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3천원에서 5천 원으로 23.5%를 차지했습니다.
또 2천원 이하를 쓰는 어린이는 예년에 비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5천원 이상을 쓰는 어린이는 19.5%, 만 원 이상을 쓰는 어린이는 3.3%나 되어 생활 향상의 수준에 따라 용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돈을 마련하는 데 있어 부모에게서 받아쓰고 있는 어린이는 87.7%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품삯, 또는 폐품 수집 등으로 용돈을 벌어 쓰는 어린이는 농촌이 6.3%, 도시는 3.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어린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 이불 개어 드리고 용돈 받고요
● 어린이: 내가 심부름을 하면요 아버지가 돈을 주시고요, 어머니한테 일손을 거들어 드리고 엄마 심부름을 도와 드리면 엄마도 용돈을 주세요.
● 기자: 이 밖에 어린이들은 용돈을 주로 학용품을 사거나 군것질 하는데 쓰고 있으며, 용돈 가운데 5분의 1 가량을 저축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뉴스데스크
국민학교 5학년 한달용돈 평균은 3천4백원[배대윤]
국민학교 5학년 한달용돈 평균은 3천4백원[배대윤]
입력 1989-03-23 |
수정 198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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