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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오늘 전격 파업 돌입[김상수]

서울 택시 오늘 전격 파업 돌입[김상수]
입력 1989-05-02 | 수정 198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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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택시 오늘 전격 파업 돌입]

    ● 앵커: 서울 시내의 회사 택시가 오늘 새벽부터 전격적으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택시의 파업은 이 시간 현재 쟁의 발생 신고를 낸 246 개 회사 가운데 90%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일이면 파업 참여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 2시 서울 여의도 노총 회관에서 농성 중이던 전국 택시 소속 단위 조합장 지부장들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독보적인 찬성율로 파업에 들어갈 것을 전격적으로 찬성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자 서울시는 개인 택시 부재를 해제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이원종(서울시 교통국 국장): 시민들의 불편을 다소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우선 3부제로 운영하고 있던 개인 택시를 부재를 해제해서 약 9천 4백대 정도의 수송력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이웃과 함께 태워주시는 이런 운동을 벌이셔서 서로서로 이웃간의 불편을 덜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기자: 서울시는 쟁의 신고를 낸 서울 택시 회사가 모두 파업한다고 해도 개인 택시 부재를 해제해 택시 운행을 늘리고 나머지 교통량을 지하철과 시내버스로 흡수하면 시민의 불편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택시 지부가 파업에 들어감으로써 더 이상의 노사 협상이 불가능해졌으며, 이제 서울 택시 회사의 노사 해결 방법은 지방노도위원회의 중재안만이 유일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재안이 노조측의 주장인 완전 월급제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중재안이 나오더라도 일부에서는 이를 받아들이는 반면 강경파는 이를 거부하고 파업을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노조 집행부의 집회가 성원 미달로 개최되지 못하는 등 집행부의 내부 질서와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의 택시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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