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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마지막 임금 순종 장례식 기록 화면[이상용]

조선조 마지막 임금 순종 장례식 기록 화면[이상용]
입력 1989-05-08 | 수정 198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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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조 마지막 임금 순종 장례식 기록 화면]

    ● 앵커: 조선조 마지막 임금 순종의 인산 행렬이 담긴 필름이 저희 문화방송에 최근 입수됐습니다.

    이상용 기자가 순종 임금의 장례식 모습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고종의 뒤를 이어서 보위에 오른 마지막 황제 순종은 1926년 4월 25일 오후 5시 54세를 일기로 창덕궁에서 승하하였습니다.

    돈화문의 당시 모습입니다.

    순종의 국상을 맞아서 흰옷을 입은 여자들이 망곡하고 있습니다.

    붉은 제복을 한 종친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1907년 왕위를 계승한 순종은 1910년 합방으로 인해서 4년만에 망국의 치욕을 당함으로써 519년 만에 조선 왕조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왕이 됐습니다.

    순종이 숨을 거둔 날은 4월 25일이었으나 황실 의식에 따라 장례식은 초여름은 6월 10일, 47일 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인산 행렬은 돈화문 앞을 출발해서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수많은 애도 인파가 운집한 황금정, 지금의 을지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 이면용 옹(이왕직 예식과 근무): 국민들이 그만큼 비통하고 슬퍼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시골과 지방에서도 단체로 몇백명씩 몰려와서 돈화문 앞에서 망곡도 하고 통곡도 하는 게 많이 있었습니다.

    ● 기자: 비록 망국의 왕이었으나 당시의 인산 규모는 대단해서 상여를 끄는 여사꾼이 3,000여명이었으며 의장병도 7,000명이나 동원됐습니다.

    상주인 이현전하가 내외 귀빈과 일본의 육해군 의장대 앞을 지나서 분향소에 드는 모습입니다.

    훈련원에서 장례식과 노제를 지낸 순종의 시신은 흥인문과 망우리 도능을 거쳐서 고종이 모셔져 있는 홍릉 바로 옆 위령에 안장됐습니다.

    MBC뉴스 이상용입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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