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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 주치의 김영준박사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김원태]

가수 조용필, 주치의 김영준박사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김원태]
입력 1989-06-02 | 수정 198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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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조용필, 주치의 김영준 박사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 앵커: 가수 조용필씨가 오늘 약물 중독설과 관련해 자신의 전 주치의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하고 아울러 2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김원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가수 조용필씨는 오늘 자신의 약물 중독 설을 퍼트린 김영준 신경외과 의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하고 변호사를 통해 2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조용필씨는 소장에서 김씨가 자신을 마약상습자인 것처럼 기자들에게 말함으로써 인기가수인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말했습니다.

    ● 조용필: 이런 불미스런 기사가 나옴으로 해서 저는 막대한 앞으로의 지장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 기자: 조씨는 또 의사인 김씨가 환자의 비밀을 공개한 것은 형법상의 업무상 비밀 누설죄와 의료법상의 비밀누설금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곧 두 사람을 소환해 사실여부의 확인과 함께 김씨의 발언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자진 출두한 김영준씨와 조용필씨에 대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두 사람 모두 마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영준씨는 3~4일 전부터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가끔 전화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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