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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대협, 평양축전 참가 강행 표명[임태성]

전대협, 평양축전 참가 강행 표명[임태성]
입력 1989-06-20 | 수정 198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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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협, 평양축전 참가 강행 표명]

    ● 앵커: 전대협은 오늘 성명을 통해서 당국의 평양축전 참가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축전참가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인천지역 대학교총장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평양축전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임으로 학생들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는 구체적인 남북대학생 교류계획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태성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경인지역 25개지역 총장들은 오늘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평양축전 참가는 축전의 성격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 불과 10여일을 앞두고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총장들은 또 학생들은 통일운동이 지성적이고 평화적일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서 이번 축전참가가 불가능하더라도 극단적인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박홍(서강대학교 총장): 얼마 전에 학생들이 선언한 비 폭력적인 평화방법 끝까지 이것을 모든 면에 있어서 학생답게 순수하게 고수해 줄 것을 학생들에게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총장들은 비록 이번 교류는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학생들이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신분에 알맞은 교류계획을 추진할 때는 총 학장들이 적극 지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장들은 이어 정부나 남북대학생 교류추진위원회가 앞으로 다양한 남북대학생 교류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국민의 통일여망에 부흥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통일정책을 수립할 것과 정치권은 학생들의 통일염원을 정치권 내에 적극 수렴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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